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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한 직업 관련 사진

    1. 최정예부대 마약반

    중간책 하나 잡는답시고 무작정 맨몸으로 뛰어든 마약반. 창문 한 장 값도 아쉬웠던 그들의 추격전은 16중 추돌 사고로 마감하게 됩니다. 
    - 서장 : "유리창 깨면 돈 물어줄까 봐 밧줄에 매달려있던 애들이 자동차 열여섯 대를 부쉈네"
    고 반장의 라이벌 강력반 최 반장. 
    - 고 반장 : "공조할 수 있었잖아"
    - 최 서장 : "이번에 환동이도 시내버스가 잡았대매?"
    - 마 형사 : "마을버스였어!!"
    고 반장보다 호봉은 낮지만 먼저 과장으로 승진한 강력반 최 반장의 회식 초대에 
    - 최 반장 : "다 따라와 같이 먹게. 소고기야 따라와"
    자존심도 내려놓고 따라가는 고 반장. 보다 못한 최 반장은 고 반장에게 유용한 정보를 하나 던져주죠. 
    - 최 반장 : "형, 이무배 잡으면 경찰 인생 노나는 거잖아 그렇지? 내가 볼 때 이무배 곧 들어온다."
    그렇게 마약범 이무배를 잡기 위해 잠복에 들어간 마약반. 그들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동네 주민 때문에 형사들이 경찰차에 탄 상황. 어찌어찌 오해를 풀고 맞은편 치킨집에서 잠복을 시작하는데요. 일주일의 잠복에 지칠 무렵 드디어 등장한 목표물. 수상하게 여긴 치킨집 사장 앞에서도 눈치게임을 하며 끝까지 정체를 들키지 않는 프로 정신을 발휘합니다. 어떻게 저 철문 안으로 들어갈까 고민하던 중 등장한 배달부. 그렇게 치킨집 배달 알바를 하고 싶었지만 사장은 이미 가게를 내놓았죠. 이때 떠오른 막내의 당찬 아이디어. 
    - 재훈(막내) : "저희가 인수하겠습니다!!"
    결국 도장 찍는 고 반장. 본격적으로 작전에 돌입합니다. 이젠 좀 더 편하게 위장하긴 했지만 손님들이 블시에 찾아오니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 이때 신고했던 동네 주민이 치킨집을 찾아오고
    - 고 반장 : "저희가 여기 인수했어요. 이 치킨집"
    - 이웃 주민 : "아~ 그래서 그렇게 요 근처를... 세상에 그런 줄도 모르고 그럼 내가 팔아줘야지 어디 한 마리 튀겨와 봐"
    하필 재료가 없다고 둘러대던 찰나 등장한 조직원들. 결국 치킨이라도 팔아야 하니 치킨 경영 대회를 열기로 합니다.
    형사들의 픽은 바로 마 형사의 후라이드치킨. 이거 좋아해야 되는 상황 맞죠?
    마침 들어온 손님. 그러나 그들이 원한 건 
    - 손님 : "양념 치킨 주세요"
    마 형사가 만들 줄 아는 양념이라곤 바로 양념 갈비의 그 양념!! 그러나 이 맛은 대박을 치게 되고 그 이후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 치킨집입니다.
    - 고 반장 : "영호야 빨리 와서 무랑 소금 좀 담아 빨리"
    미행 전문 영호는 무 주문을 받고 갑자기 현실 타격이 옵니다. 그건 고 반장도 마찬가지. 
    - 고 반장 : "야 정신 안 차릴래? 우리가 지금 닭 장사 하는 거야? 야 맨날 닭 튀기고 테이블 닦다 보니까 너희들이 뭔지 잊어버렸어? 야 그럼 아예 이참에 사표 쓰고 본격적으로 닭집을 차리든가"
    (전화 벨소리)
    - 고 반장 :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예 수원 왕갈비통닭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표물인 이무배가 등장한 것을 본 영호.
    무전으로 아무리 지원 요청해도 받지 않자 홀로 미행을 나갑니다. 역시 혼자선 실패하고 돌아왔지만 각자가 사연이 있는 그들. 서장에게 팀 해체를 통보받은 자리에서 걸려온 조직원들의 배달전화. 특수부대 작전을 방불케 하는 그들의 치밀한 배달 계획.
    - 고 반장 : "장 형사 창문 반대편 사무실하고 복도에 도청기 설치하고 영호는 실내구조 스캔 뜬다 내가 시선 돌리고 카드 단말기 신호 불량으로 시간 끌 거야 1분 안에 끝내자"
    비장하게 철문 안으로 입성했지만 이미 조직원들은 나가버리고 없었죠. 엎친 데 덮친 격. 방송국에서 왕갈비통닭집을 저격하여 이미지 훼손까지 당해버리고 만천하에 치킨집을 한다는 사실까지 들켜버리고 말죠. 망해가는 치킨집을 인수하기로 한 이무배의 중개인. 대체 그들의 계락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왕갈비통닭 프랜차이즈를 이용해 마약을 유통하기로 한 것. 이무배는 업계 라이벌 테드 창에게 동업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왕갈비통닭 체인점의 목적은 치킨 판매가 아니다 보니 이런저런 문제가 터지기 시작하고 결국 분점 관리에 들어간 마약반. 그들이 뒤를 쫓아본 손님들은 치킨은 손도 대지 않고 버리기 일쑤. 거기에 매일 배달 루트가 똑같음을 확인합니다. 더 이상 치킨집 직원의 감이 아니라 마약 반 형사의 감이 발동하는 순간!! 고객들이 마약 중독자들임을 확인합니다. 한편 선도반장인 마 형사가 찾아온 분점.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같이 마작을 하게 되는데 조직원들끼리 중국말을 하며 정보를 공유합니다. 그런데 마 형사도 중국말을 하네요.
    - 마 형사 : "나 화교 출신"
    판을 뒤집지 못하고 잡혀버린 마형사. 이무배는 형사들에게 쫓기는 사실을 알게 되고 테드 창에게 모든 걸 넘긴 뒤 탈출할 계획을 세웁니다. 역시나 비어있는 정 대표의 사무실. 이때 봉팔(마 형사)에게 전화가 오는데 조직원들한테 걸려온 영상통화였죠. 장 형사는 커플 추적 앱으로 그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정신을 차린 마 형사는 이무배의 조직원들을 쫓아가고 마침내 부둣가에 도착. 부둣가에서 이무배와 테드 창의 마지막 거래가 이루어지는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 바로 마 형사의 교란 작전. 그리고 때마침 도착한 마약반. 두 조직이 싸우고 있는 그 사이 최 반장에게 이 현장을 제보하고 본격적으로 맞붙게 됩니다. 머릿수가 달리니 당연히 마약반이 열세일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닭만 잘 튀길 줄 알았던 그들은 사실 최정예부대였던 것. 마 형사는 유도 국대 출신, 영호는 UDT 특전사 출신, 장 형사는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출신, 고 반장은 좀비설의 주인공이었던 것이죠.(여태 살아있음) 불쌍한 건 형사들이 아니라 바로 조직원들일 것입니다. 이무배의 오른팔을 떡 주무르듯 주무르는 장 형사를 뒤로 하고 끝까지 이무배를 뒤쫓는 고반장. 이무배가 탈출하던 배 위에서 그렇게 맞고 또 맞아도 일어나는 고 반장. 그의 별명은 바로 좀비. 드디어 상황은 마무리됩니다.

     

    2. 형사와 치킨집

    형사팀의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이무배와 그의 조직원들은 모두 체포됩니다.

    범죄 증거 확보: 형사들은 조직의 주요 증거를 모두 수집하며, 마약 유통망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이무배의 체포: 고반장은 마지막 대결에서 이무배를 제압하며 직접 체포에 성공합니다. 이 장면은 형사팀의 협동과 고군분투가 결실을 맺는 순간으로,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사건이 해결된 후, 형사팀은 경찰서로 돌아와 상부로부터 칭찬과 포상을 받습니다. 그동안 치킨집 운영에 힘쓴 노력과 함께, 마약 조직 검거라는 큰 성과를 인정받아 팀 전체가 주목받게 됩니다. 치킨집은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인기를 끌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습니다. 형사들은 경찰 업무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사업 성공까지 이루며, "극한직업"의 고난 속에서도 보람을 느낍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형사들이 치킨집에서 모여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며 끝납니다. 서로의 활약을 칭찬하며 과거의 실수들을 웃음으로 넘기는 모습은 형사팀의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줍니다. 고반장은 "우리가 치킨집 사장이었지만, 결국 진짜 형사였다"며 팀원들에게 격려를 전합니다. 형사들은 범죄 조직을 소탕하며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동시에 평범한 일상 속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줍니다.
    결말은 형사팀이 일상의 어려움과 형사로서의 책임을 동시에 극복하며 유쾌하고 통쾌한 여운을 남깁니다.

     

    3. 영화 추천 이유

    저는 영화관에서 3번이나 봤습니다. 다시 봐도 또 재밌었어요.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1,600만 관객이 열광한 역대급 흥행작으로 지금까지 이런 코미디는 없었습니다.  무려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거두게 된 영화입니다. 감독이 생각하는 목표 관객 수는 겸손하게 손익분기점만 넘기자라고 처음에 답하였지만 3-400만 관객을 목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700만 관객만 넘기자고 소원을 빌듯 주위에 말하고 다녔었던 감독님. 대박 치셨습니다. 이병헌 감독의 스타일이 가장 잘 드러난 부분은 초반부터 이 영화가 이런 영화이다라는 것을 영화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장면들을 통해 스타일을 보여줬는데요.  감독 특유의 웃음 템포를 완벽히 각인시킨 오프닝을 시작으로 영화 곳곳 묻어있는 이병헌 감독만의 색깔, 말맛의 대가 다운 대사들이 곳곳에 녹아 있어서 더 재밌게 감상하였습니다. 이병헌 감독이 대사에 집중하는 이유를 말했었는데 그나마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고 사실 좋아하는 이야기들이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비범한 스케일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애환에 관심, 화려한 영상미나 기술적 기교보다 대사가 주 무기라고 답변하였습니다. 그렇게 대사라는 무기를 갈고닦아 탄생한 이병헌 표 말맛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가족들하고 영화를 즐겨보지 않습니다. 성인이 되고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 같이 갔었는데 잘 웃지 않던 부모님들도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부모님이랑 볼 영화, 함께 웃을 영화를 찾는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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