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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바하> 복선에 따른 흐름, ‘선과 악’의 기준, 결말과 관람 후기 영화 는 종교적 상징과 미스터리를 결합한 스릴러 영화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긴장감과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의 주요 줄거리, 핵심 인물, 그리고 숨겨진 상징들을 중심으로 를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1. 복선에 따른 흐름육손의 의미 : 장재현 감독이 말하길 사실 숫자'6'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었는데 뭔가 둘 다 특별했으면 좋겠고 둘의 공통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발상이었는데 너무 독특하면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영화처럼 오컬트가 아닌 판타지물로 보이는 과한 설정이 되지 않게 최종적으로 결정하여 시나리오에 녹였다고 합니다. 다지증은 실제로 존재하니까요. 흔한 선천성 질병이지만 수술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죠. 주성철 편집장은 1999년과 육손의 6이 숫자로 연결된다고 생각했다고.. 2025. 1. 26.
<영화 너의 색> 작품 설명, 색과 음악의 의미, 실제 장소 영화 '너의 색'은 '목소리의 형태' , '케이온!'으로 유명한 '야마다 나오코'의 신작 사람을 색으로 보는 소녀 '토츠코'의 이야기입니다. 따뜻 따뜻, 몽글몽글. 감수성이 풍부한 작품처럼만 보이지만 사실 내재된 주제 의식이 상당히 강한 작품입니다. 1. 작품 설명낫짱은 귤색, 루이는 녹색, 키미는 푸른색. 사람이 색으로 보이는 소녀 영화의 주인공 '토츠코'처럼 우리의 눈에 보이는 타인의 모습이 색으로 보인다면 우리는 어떤 색을 하고 있을까요? 이왕이면 하늘이나 바다와 같은 맑고 예쁜 파랑이나 다정하고 편안한 느낌의 초록이면 좋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색이 나의 색일 확률은 굉장히 드물 것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대부분 내가 정한 게 아닌 수많은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 스펙트럼이 어떻게 작용하냐에 따라 다.. 2025. 1. 25.
<영화 럭키> 바뀌어버린 기억, 유해진 배우에 대해, 관람 후기 및 추천 1. 바뀌어버린 기억한 킬러가 비 오는 날 일을 치릅니다. 유유히 현장을 떠난 그는 소매에 묻은 피를 씻기 위해 목욕탕에 들르는데요 목욕탕에서만큼은 절대 흘리지 말아야 할 비누가 재수 없게 그의 발에 걸리면서 그는 그만 의식을 잃고 맙니다. 그렇게 깨어난 병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데요. 가진 돈이 없어 자신을 데려왔던 응급 구조원의 도움으로 퇴원하게 되죠. 나이마저 기억나지 않는데... 내가 내 나이가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생각해도 왜 내가 이 나이인지 모르겠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 형욱 : "저 서른두 살입니다" 도착한 자신의 집은 시궁창 그 자체였는데요. 대체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목욕탕에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자살을 기도했던 가난한 청년 윤재성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2025. 1. 19.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시한부 정원과 다림, 울컥거렸던 명장면, 불치병의 여운 1. 시한부 정원과 다림한석규가 연기하는 주인공 정원은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병원에 갔다가 텅 비어있는 운동장에 앉아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독백합니다. 직접적으로 무슨 병이고 살 날이 얼마나 남았고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지만  정원 :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사라져 버린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관객들은 이 사람이 앞으로 얼마 못 살겠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 수가 있죠.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은 흔하게 보듯이 슬퍼하거나 비통해하거나 절망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마치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들른 사람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사진을 찍어주고 찍은 사진을 현상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지켜나가죠. 주인공의 행동만 다른 게 아니라 영화의 태도 역시 다릅니다. 카.. 2025. 1. 14.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민원의 달인 나옥분, 실제 주인공 이용순 할머니, "I'm sorry" 1. 민원의 달인 나옥분새로운 구청으로 첫 출근한 9급 공무원 민재.- 민재 : "종합 민원실로 발령받은 박민재라고 합니다" 처음 만난 동료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9시 정각 업무를 시작합니다. 정장에 나가는 무사가 칼을 뽑듯 그날 쓸 사무용품을 뽑아 각부터 잡는 민재는 가르마까지 데칼코마니로 평등 분배하는 원칙주의자였죠.나타났다 하면 구청 직원들을 벌벌 떨게 만드는 민원의 달인 나옥분여사, 일명 도깨비 할머니입니다. - 옥분 : "역시 또 비 오는 날에 나타났어. 어제 비 왔잖아" 이 날도 어김없이 새로운 민원을 들고 왔는데  - 팀장 : "앞으로 저희들이 잘 알아서 할 테니까요..." - 옥분 : "알아서 하긴 뭘 알아서 해!! 하여튼 이 나라 공무원 놈들!!"찰칵- 그때 이  판에 불쑥 끼어든 민.. 2025. 1. 10.
<영화 이장과 군수> 이장 VS 군수, 영화의 의도, 꿈보다 더 소중한 것 1. 이장 VS 군수 돌부리에 치여 그만 돌아가신 이장님을 대신해 새 이장으로 선출된 조춘삼. 젊은 사람이 돼야 한대서 억지로 이장이 된 건데요. 때마침 군수 선거도 열립니다. 포스터를 붙이던 이장 조춘삼은 한 후보의 얼굴을 보고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그는 바로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노대규. 꼭 반장을 시켜달라고 부탁했던 만년 부반장 대규가 어느덧 군수 후보로 오른 모습에 춘삼은 배알이 뒤틀리는 기분을 느낍니다. 군수는 안 될 거라 호언장담했지만 단 한 표 차이로 당선이 됩니다. 이에 춘삼을 제외한 마을 주민들은 우리 마을에도 도로포장이 될 거라는 기대감에 설레는데요. 그럼에도 일이 지지부진 이뤄지지 않자 춘삼은 직접 군수 대규에게 전화를 겁니다. 오랜만의 연락에도 어떤지 반갑지 않은 대규. 한편 대규의 .. 2025. 1. 8.